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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이바구 한마당, 부산 동구도서관 조약돌 그리기

by 봄이아영이아빠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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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도서관 이바구 한마당
부산 동구도서관 웹툰이바구한마당

부산 동구도서관 옥상에는 엄청 커다란 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화면 가득 부산 동구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오늘은 봄이와 아영이와 같이 동구도서관에 놀러갔습니다. 

 

​도서관이니까 책을 봐야하고, 주말에는 아빠와 도서관에 가서 같이 책도 읽고 문화생활도 하면서 마음의 양식도 쌓고, 또 건강하고 건전하게 자라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아닙니다. 

 

도서관도 그저 아이들한테 놀이터일 뿐입니다. 

책은 그저 읽어서 즐거우면 좋은 것이고, 아직 책이 재미없으면 어쩔 수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집에서 멀리 떨어진 놀이터 간다는 생각으로 도서관을 갈 뿐입니다. 책은 어릴때나 나이를 먹어서나 재미 붙이기 쉽지 않다는거 우리 모두가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린이용 도서관에 오면 아이들을 위해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것들이 많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도서관 입구에서 아영이 키가 얼마나 컸는지 한번 재보고 입장합니다.

​그림이 많고, 글자는 적은 책에 한참 관심이 많은 아영이입니다. 
어느샌가 대화도 가능해지더니, 또 어느샌가 훌쩍훌쩍 커버리는 것 같습니다. 

 

책 꺼내는 모습에서 애기에서 어린 아이로 성장한 모습이 느껴져서 왠지 뿌듯하고 대견합니다. 

 

하지만 아영이가 책 읽는거에 금방 싫증을 내고는 어느새 밖으로 나가자고 합니다. 
아직은 뭐든 금방 싫증내는 나이니까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때마침 동구도서관 옥상에서 조약돌 그리기를 하고 있어서 봄이와 아영이도 같이 참가해봅니다.

 

부산 동구청 웹툰 이바구 한마당

부산 동구청에서 주관하는 행사인 것 같습니다. 웹툰 이바구 한마당 행사의 일환으로 조약돌그리기를 열었습니다. 이런 색다른 경험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조그만 조약돌을 앞에 두고 그리기에 금방 집중하는 봄이와 아영이입니다. ​둘이 모두 조그만 손가락으로 더 조그만 조약돌에 그림을 그리는데 참 앙증맞습니다. 

 

역시 도서관을 자주 다니다보면 이런 우연한 행사도 접하게 되고, 또 그만큼 다양한 경험도 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부지런히 많이 다녀야겠다는 다짐을 다시한번 해 봅니다.

 

아빠의 미적 감각은 죽었다 다시 태어나야 할 정도인데 우리 두 딸은 그나마 아빠보다 나은 딸들이라 다행입니다. 
​미적 감각이 있습니다. 저를 안 닮아서 다행입니다.

색칠한 조약들을 조그만 봉투에 담아 주십니다. 이런 사소한 준비 하나하나가 행사의 품질을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훌륭합니다.

​도서관에서 자주 놀고 책 옆에서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보내다보면
나중에는 책 읽는게 정말 재밌는 놀이라는걸 깨닫는 날이 올거라 믿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런 깨달음이 쉽게 오진 않는다는걸 알고 있어서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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