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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부산 스시투어 NC백화점에서 점심먹어요

by 봄이아영이아빠 202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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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는 딸이 두명 있습니다. 

동생인 아영이는 아직 회나 초밥을 먹는게 익숙하지 않지만, 언니인 봄이는 초밥에 진심인 매니아입니다. 

 

아이들이랑 서면에 놀러 나온 김에, 오랜만에 NC백화점에 들러서 스시투어를 방문했습니다. 지난번에 할머니랑 봄이랑 같이 온 이후에 정말 오랜만에 스시투어에 오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는 애들 봐주시느라 고생하시는 우리 박정순 여사님께 오랜만에 식사대접하느라 왔었고, 오늘은 아이들과 서면에 놀러 나온김에 봄이가 좋아하는 초밥 먹으러 왔습니다. 

 

벽면에 걸려있는 메뉴판을 보니 포장해가는 세트메뉴도 있고, 우동이나 알밥 같은 메뉴들이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와서 밥 먹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회전초밥집이기 때문에 초밥이 메인입니다. 봄이 언니는 연어초밥을 좋아합니다. 


시작이 연어초밥일 뿐, 그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봄이는 무한한 확장과 성장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아이입니다. 게다가 오늘은 부산 서면에 나와서 정말 열심히 뛰어놀았기 때문에 배가 많이 고플겁니다. 

​봄이 앞에 초밥접시가 얼마나 쌓일지 저도 궁금해집니다.

 

어릴때는 그렇게 입이 짧아서 한두숟가락만 먹어도 금방 배부르다고 안먹고 하더니 초등학생이 된 이후로는 매일같이 먹는 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잘 먹는만큼 키도 쑥쑥 자라고 있어서 뿌듯하고 보람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 아이가 잘 먹고 잘 자라는 것 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요? ​어릴때 잘 안먹는다고 너무 뭐라할게 아니었습니다. 시간이 조금만 지나고 나면, 아이들은 먹는 양이 달라집니다. 예전에 회사 다닐때, 중고등학생 아이들을 키우는 선배들이 "애들 먹는게 무섭게 느껴질 정도"라고 얘기했었는데 그게 무슨 의미였는지 최근에서야 조금씩 실감이 나고 있습니다.

우동은 아영이겁니다. 

아영이가 밥도 좋아하지만, 면도 좋아하고 뭐든지 잘 먹습니다.
역시 동생은 언니와의 먹는 싸움에서도 결코 물러남이 없습니다. 

​형제자매가 있어야 뭔가 경쟁적으로 먹게 되고, 전투적으로 자기거 챙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봄이언니가 동생한테 일부러 져주는게 느껴지긴 합니다. 알고보면 봄이도 착한 어린이입니다. 

 

스시투어는 회전초밥집이라 우리가 앉은 자리 옆으로 맛있는 초밥들이 줄지어 지나가고 있습니다. ​스시투어 NC백화점 지점은 가격이 그렇게 비싼 편이 아니라서, 아이들과 같이 한번씩 와서 편하게 먹기 좋은 가게입니다. 

 

 장어초밥 접시에 장어가 한줄인게 아쉽긴 하지만, 이거라도 먹고 저도 기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 두명을 돌보면서 같이 뛰어노는게 쉽지 않습니다. 체력이 딸립니다. 스스로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뛰어놀기 위해서라도 어른들도 평소에 잘 먹고 꾸준히 체력 관리를 해줘야 됩니다. 

 

오늘 봄이랑 아영이랑 같이 서면을 접수한 날입니다. 
봄이한테서 느껴지는 언니의 포스와 아우라, 그리고 아직은 철부지 아이같은 동생 아영이, 다치지 말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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