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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야공원 공원칼국수 파전과 막걸리(생탁)

by 봄이아영이아빠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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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칼국수 부산 맛집

봄인데 갑자기 날씨가 너무 추워졌습니다.

 

도대체 봄은 언제 오는겁니까?
이미 겨울옷은 세탁소나 옷장에 고이 모셔진지 오래고, 봄옷을 걸치고 출퇴근을 하다보면 오들오들 떨리는 하루하루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살벌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시기입니다.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게 인지상정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칼국수, 그것도 바지락 칼국수를 먹으러 갑니다.

 

위치는 어디?


공원 칼국수집의 주소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가야공원로 50" 입니다. 

- 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가야공원로 50

동의대역 근처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름 그대로 가야공원 인근에 위치한 칼국수 집입니다. 참고로, 부산에서 공원칼국수를 검색하면 대연동에 있는 나름 오래된 집이 나오는데 그 집과는 다른 칼국수집입니다~ ^^;

 

가야공원 입구 근처에는 맛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리고기 잘하는 집도 있고, 식당인데 아이들이 간단하게 물놀이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곳도 있어서 여름이면 가족들과 같이 외식하기에 좋은 곳들이 많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워낙 쌀쌀해서 물놀이가 생각나는 날씨는 아직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러다가 또 금방 더워질거라는걸 알고는 있죠.

 

공원칼국수 메뉴

따뜻한 국물이 필요하다고 느껴져서 가야공원 입구쪽 맛집들 중에서 공원 칼국수집으로 갑니다. 공원칼국수 메뉴판을 보면 해물손칼국수 7천원, 조개전골, 해물파전 등 맛있어 보이는 메뉴들이 보입니다. 가격대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고 느껴져서 더 반갑습니다. 요즘 같은 물가를 고려한다면, 자주 방문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라고 느껴집니다. 

 


분명히 칼국수를 시켰는데, 조개찜 같은게 나옵니다. 칼국수보다 가리비, 홍합과 같은 조개들을 더 많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역시 국물은 조개국물이 원탑인 것 같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깨끗하게 해감을 했는지, 조개 껍데기에서 반짝반짝 윤기가 흐릅니다. 시원한 국물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가야공원 근처를 오랜만에 왔는데, 칼국수만 먹고 가기에는 뭔가 아쉬웠습니다.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해물파전도 같이 하나 주문해봅니다. 집에서는 기름 냄새 때문에 파전이나 부침개를 잘 안해먹게 되고, 명절처럼 특별한 날이나 되어야 파전을 해먹게 되는데 이렇게 칼국수 집에서 파전도 같이 한점 할 수 있다는건 너무 바람직합니다.

그렇습니다. 파전을 시켰는데, 파전만 먹고 가면 제대로 못배웠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우려가 됩니다. 생탁 한잔 같이 주문해봅니다. 부산 경남지역에서만 파는 막걸리 브랜드가 생탁입니다. 지역마다 막걸리의 강자들이 존재하시고, 또 유통기한이 짧다보니 막걸리가 곧 지역의 특성을 나타내는 형국입니다. 요즘은 광고에서 다른 지역에도 생탁이 있는 것 같던데, 전국구로 확장하시는 건지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생탁이 가진 이 생막거리의 맛, 기가 막힙니다. 파전에는 역시 막걸리와 생탁인 것 같습니다. 해물칼국수로 속을 든든하게 채우고, 조개 국물로 몸을 따듯하게 해주면서 파전과 막걸리로 오늘 하루 고생한 스스로에게 조그만 보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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