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오리고깃집
합정역 마포 오리농장입니다.
합정역이 번화가지만, 나름 저렴한 가격의 식당들도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다가다 늘 봐왔던 집이지만,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을 방문해 봅니다.
오늘따라 오리고기가 당기는 날입니다.
오늘도 친구들과 합정역 바로 앞에 있는 오리농장에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합정역 마포오리농장 : 서울 마포구 양화로 58 명지빌드웰 1층 마포 오리농장
지도에 보시다시피, 합정역 4번 출구로 나오시면 거의 바로 보입니다.
입구에 사인 남겨놓은 분들이 많으시네요.
저도 싸인 한 장 남겨드리고 싶으나, 원하지 않으시겠죠?
언젠가 다시 돌아와 싸인을 남겨드릴 날을 기약하며...
점심 특선 가격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늘 저녁 먹어보고 괜찮다 싶으면 평소 점심때도 한 번씩 와서 삼계탕이나 오리곰탕 먹어봐야겠습니다.
기력이 달릴 때는 역시 오리고기죠.
합정역 오리농장 메뉴
명이나물에 겉절이 김치, 고추 무침이 반찬으로 나옵니다.
된장에 버무린 고추 좋아하는데, 이날 고추 진짜 매웠습니다.
여름에는 고추의 매운맛이 많이 올라오는 시기라고 합니다.
다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첫 주문은 오리 로스구이입니다.
아, 물론 훈제구이도 맛있죠. 훈제구이도 추가로 먹을 겁니다. ^^;
시작은 생오리로 들어가고, 마무리는 양념이나 간이 센 고기로 가야 된다고
그렇게 배웠습니다.
저도 잘 배운 놈입니다.
불판에 익어가는 오리고기가 군침을 흘리게 만드네요.
혹시라도 오리 기름에 목이 멜까 봐 미리 음료수도 주문해 봅니다.
초록초록한 친구들로만 추가했습니다.
초록색은 평화의 색이니까요.
훈제오리
역시 오리 로스구이 한판으로는 부족합니다.
오리 기름도 생각만큼 느끼하지 않고 좋습니다.
그러면 기름기와 단백질을 더 보충하기 위해
오리 훈제구이 추가 주문 들어갑니다.
훈제구이 역시 좋습니다.
로스구이와 훈제구이 단어 하나의 차이에 맛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오리는 우리의 좋은 친구입니다.
뜨거웠던 여름에 힘들고 허해졌던 몸이 회복이 되는 기분입니다.
오리고기는 역시 몸보신에 좋은 음식이었습니다.
초로색 친구들과 함께할 때 우린 무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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