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맥도날드도 좋아하지만
KFC, 버거킹 등 다른 프랜차이즈들도 가리지 않고 좋아합니다.
각자의 특색이 있다고 할까요?
맥도날드는 햄버거가 맛있고,
KFC는 치킨이 기름져서 맛있습니다.
버거킹은 와퍼죠. 생각만 해도 좋습니다.
한동안 믹백에 빠져있던 터라
오랜만에 KFC로 저녁 먹자는 와이프 오더를 수행하러
퇴근길에 방문했습니다.
비오는 퇴근길이어서 그랬는지 매장에 아무도 없네요
원래 치킨이나 햄버거는 날씨를 가리지 않고 즐기는건데
(제 취향이 독특한걸까요?)
새로 나온 메뉴도 구경하고, 처음 와보는 매장도 둘러보고 있으니
주문했던게 나왔나 봅니다.
응?
빈 콜라컵을 주시네요, 뜬금없게
"포장인데 이건 뭐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매장 아르바이트분께 여쭤보니
KFC는 포장이 셀프라고 하시네요
급 당황한 와중에도 아르바이트분께 "근데, 왜 콜라컵은 1개죠?" 하고 물어봤습니다.
메뉴를 분명히 세트로 2개 시켰었는데 말이죠
저도 혹시 몰라서 다시 영수증 확인해봅니다.
맞습니다. 콜라 2개가 맞아요
근데 왜 컵은 1개죠?
아르바이트분의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일단 컵을 1개 더 받긴 했으나
여전히 콜라를 제가 직접 포장해야 된다는게 이해가 안가고 있었습니다.
KFC는 셀프로 음료를 포장해야 되는 곳입니다.
KFC 오기전에 미리 검색해서 알았으면, 여기 안오고 다른데 갔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검색 안해보고 찾아온 제가 잘못했어요
비가 오는걸 감안해 주셨던걸까요?
맥도날드에서 포장해갈때는 늘 종이로 된 걸로 쓰다가
이렇게 비닐봉투로, 그것도 작은 사이즈 봉투로 참 알차게 포장해가려니
참 기분이 그렇습니다.
오늘 KFC가 저하고 좀 안맞는 날인가 봅니다....
어라? 감자가 1개 밖에 없는거 보이시죠?
감자가 1개 빠졌습니다.
또 영수증을 확인해봅니다.
케이준후라이 분명 2개 주문했습니다.
해보자는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많은 아르바이트 해 본 입장에서 고충을 충분히 알지만
KFC 아르바이트도 그렇고, 시스템도 그렇고
저하고는 이제 안맞는 것 같습니다
포장을 내가 할거면
매장와서 요리도 나보고 하라고 하지 그러냐 후.....
그동안 즐거웠다 KFC
다신 볼 일 없을거다
이 와중에 햄버거는 맛있고
치킨에 너겟, 텐더는 또 애들이 잘 먹네요.
참 기분이 오묘한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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