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이차이나 차이나는 맛집이라 맛이 없을수가 없죠

마포구 합정동 쪽에 있는 "맛이차이나"라는 중국집입니다

 

중국집 이름을 맛이 차이나로 짓는 이 센스

게다가 수요 미식회에 짜장면 맛집으로 나왔다고 하네요

 

오늘 점심은 합정역과 상수역 사이에 있는 맛이 차이나입니다.

탕수육

두말할 필요 없는 중국집의 대표 메뉴 탕수육입니다.

 

이 집 탕수육 잘하네요

탕수육 맛집이었어요

가는 길에 벚꽃이 활짝 폈길래 한컷 찍고 갑니다

너무 좋은 봄 날씨예요 

맛이 차이나에서 런치 세트메뉴가 있어서 주문했더니 탕수육, 어향가지 요리가 조금씩 나오네요

 

어향가지

처음 주문할 때부터 종업원분께 세트메뉴 양이 얼마나 되는지 여쭤봤는데요

양이 그렇게 많이 나오진 않는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보니까 이걸로는 부족하다 싶어요

 

바로 추가 주문 들어갑니다. 

유린기

추가 주문한 유린기도 나왔습니다. 

 

탕수육이 돼지고기니까, 닭고기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육지와 하늘의 조합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주문한 유린기

 

갓 주문하고 나와서 그런지, 엄청 뜨거웠어요

혀 델 뻔했습니다

세트메뉴로 나온 탕수육과 어향가지는 양이 좀 적었지만,

유린기는 단품 메뉴 수준의 양이었어요

 

요리로 나온 음식들 맛이 기가 막힙니다. 

수요 미식회 나올만한 집이라는 게 느껴집니다.

공부탕면

런치 세트메뉴에 포함된 식사, 공부 탕면이 나왔어요

 

국물이 약간 곰탕 느낌도 있고, 백짬뽕 느낌도 있는데요

얼큰하니 맛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맛이 차이나 이 집이 짜장면 맛집이라고 하는데, 정작 짜장면은 안 시켰네요 

모든 게 다 좋았으나,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대부분 가죽의자로 되어 있어서

앉아있다 보니 엉덩이에 땀이 차더라고요

 

아직 봄 날씨인데도 이 정도로 땀이 차는데, 여름이면 어떻게 될지

저는 체질이 이 집이랑 안 맞아서 여름이나 더울 때는 못 올 것 같습니다 

---

합정에서 상수역까지 걸어가다 보니, 아직 낮시간 대라서 그런지 한산하고 좋았습니다. 

 

이쪽 동네가 그렇듯이,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군데군데 보이고, 봄이라 그런지 날씨는 따뜻하고, 

좋은 사람 만나서 맛있는 음식과 시원하고 달달한 음료까지 먹었네요

 

좋은 시간을 보냈던 상수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