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 두께 보이십니까?
일본식 덮밥과 연어 전문점 #하루돈부리 라고 하는 식당입니다.
부산 1호선 장전역과 구서역 사이에 있고 구서역에서 조금 더 가깝습니다.
예전에는 구서역 쪽에 일이 있어서 이 동네 자주 다녔는데
한동안 뜸하다가 다시 왔더니 못보던 가게들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알고 보면 오래된 식당인데 제가 모르고 있었던 걸 수도 있습니다.)
#하루돈부리
이런 메뉴가 따로 있었나 싶어서 자세히 봤더니
돈가스에 메밀이나 우동 작은 사이즈가 같이 나오는 세트메뉴네요
그런데 알고 보니, 식당 이름이 하루돈부리
역시
중국집에서는 짬짜면이고, 다른 식당에서는 세트메뉴죠
테이블은 여느 돈가스집처럼 평범한 편입니다.
테이블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그런지 자리는 널찍해서 좋습니다.
요즘은 식당에 맛도 중요하지만, 자리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도 관심이 많습니다.
테이블이 너무 가까이 붙어 있으면 밥을 먹고 있는 와중에도 계속 신경 쓰여요
식사하시는 분들도 그렇고 식당 사장님들 모두 여러모로 힘든 시절이네요 ㅠㅠ
돈가스 + 미니모밀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입구에 걸려 있던 하루돈부리 메뉴입니다 ^^
돈가스는 돈까스 소스에 찍어먹어야 간도 맛고, 감칠맛이 올라오죠~
고기 맛이 아무리 좋아도 소스가 북돋아주는 그 맛은 또 별개니까요
생선가스나 다른 종류의 돈가스도 좋아하지만 역시 기본은 #등심돈까스 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집이 다른 메뉴도 다 맛있다는 건 임상적으로 증명된 것 같습니다.
중국집은 짜장면, 한식집은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제가 순두부찌개를 좋아해서 ㅎㅎㅎㅎ)
덤으로 밑반찬이 맛있으면 음식 맛이야 두말할 필요 없죠
날이 더워지면서 냉메밀이나 #소바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냉모밀
어릴 때는 이런 심심한듯한 싱거운듯한 음식을 왜 먹는 건가 싶었는데
나이 먹을수록 이런 맛이 좋아집니다.
돈가스와 냉모밀로 점심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일 열심히 하고 식당 와서 밥 먹을 때가 왠지 보람차고, 스스로 뿌듯해지면서 자존감도 좀 올라가는 것 같아요
물론 밥 다 먹었으니 돌아가서 또 열심히 일해야겠죠?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
바쁘다고, 소화가 안된다고, 다이어트해야 한다고
식사 거르지 마시고 꼭꼭 챙겨 드세요
하루는 세 끼니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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