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근처에 위치한 봉래축산 양념소갈비가 맛있어요

오늘은 친구와 함께 서울역 근처에 위치한 "봉래축산" 고깃집에 다녀왔습니다. 더위가 점점 식어가는 여름의 끝자락을 앞두고, 불판 앞에서 다시 활활 타는 열정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봉래축산"은 서울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고기집으로, 주변 사무실 종사자들과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소문난 곳입니다. 도착하자마자 직원들의 반갑게 맞아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현대적이며, 테이블 사이 거리도 넉넉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얘기 나누고 잔도 기울일 수 있을 것 같네요.

 

서울역 봉래축산

 

봉래축산 위치
서울 중구 만리재로35길 6 지하 1층

 

지하 1층이라고는 하지만, 정작 입구에서 보면 언덕을 올라가는 길에 있습니다. 1층인지, 지하 1층인지 헷갈리지만, 바로 앞에 커다란 플래카드로 봉래축산이라고 써져 있으니, 절대 헷갈릴 일은 없습니다.

메뉴를 고를 때 조금 고민했는데, "봉래축산"의 대표메뉴는 양념소갈비입니다. 600g에 45,000원인데 요즘 식당 물가를 고려하면 저렴하게 질 좋은 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제일 품질 좋은 건 양념이 아니라 생고기로 먹어야 한다고는 배웠습니다.)

 

요즘 트렌드를 맞춰가기 위해서 주류 메뉴 중에는 하이볼이 따로 있습니다. 봉래하이볼, 샷추가 하이볼, 논알코올 하이볼... 다음에 하이볼을 선호하는 지인들과 자리하게 되면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고기가 나오기 전에는 다양한 반찬들이 차례로 나왔는데, 특히 우삼겹인지 차돌인지 고기가 들어간 된장찌개와 고등어김치찜이 엄청나게 맛있었습니다. 웬만한 백반집이었다면, 이 반찬만으로 밥 1 공기는 뚝딱 해치울 수 있을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요새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밖에 나와서도 항상 집밥이 그리운 나이가 된 것 같습니다. 

 

봉래축산 양념소갈비

그리고 고기가 나왔습니다.

신선하고 품질이 좋은 고기입니다.

 

그릴에서 구워내는 과정을 직접 보면서 더 기대감이 높아졌다. 양념에 잘 숙성된 게 느껴집니다. 처음 가보는 가게에서, 처음 만나는 고기의 두께와 불빛 아래 익히는 방법을 조절하면서 자신만의 고기 조리법을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먹을거리도 풍성하고 맛도 좋아서 봉래축산은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나중에 다른 메뉴도 시도해보고 싶다.

"봉래축산" 고깃집은 서울역 근처에서 맛집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맛있는 음식과 왁작지껄한 분위기가 함께 어우러져서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 주는 곳입니다.

 

다음번에도 서울역 인근 식당이나 술집을 찾는다면, 1차는 아마 봉래축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