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일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잘 안오는 곳이다보니
어디 색다른 곳에서 점심을 먹어볼까 하는 마음에 찾아보니
근처에 백종원이 하는 프랜차이즈 식당이 있다고 하는군요
천안 능수정
오늘은 여기로 결정
위치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청수4로 8 천안축산농협쪽에 있습니다.
충남이라 앞으로도 자주 와보지는 못할 것 같은 마음에
이왕 여기까지 온거 한번 가보자는 마음으로 찾아갔습니다.
안녕하세요 백종원 형님~
(나이 먹고 오히려 형님이라는 단어가 더 편해질 줄이야...)
가게 입구에서부터 우리를 반겨주고 계시네요
안녕하세요?
맛은 설명할 수 없을때, 더욱 맛있습니다!
응?
누가 좀 해석 좀 해주세요....
가게 입구에 있는 고기 냉장고입니다.
윗칸에는 소포장된 고기들이 있고
그 아래에는 아직 손질이 덜 끝난 고기들이 있네요
잘 숙성되고 있군요 ^^
(너네들을 자주 만나야 하는데, 내가 요새 많이 바빠서 정신이 없었구나..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서야 너네들을 만나다니..)
먼길 출장온것만 아니면
이따 가는길에 좀 사가고 싶은 비주얼입니다~
육회 말고 육사시미 도 있네요
고기 질이 좋을때는 육사시미라고 그렇게 배웠습니다.
역시 백종원 형님
제 입맛과 취향을 너무 잘 알고 계십니다.
육사시미가 있다는 건
고기가 그만큼 신선하다는 증거라고
예전에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소고기집 가면
항상 육사시미가 있는지, 있으면 육회보다는 육사시미부터 주문해 보곤 합니다.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쳐져 있어서 조금 더 안심이 됩니다
뭐 이제 코로나 오미크론도 막바지에 접어드는 분위기라
식당에서 밥먹을때 마음의 부담이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칸막이 있는 테이블이 있으면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백종원 형님이 한우프라자하고 같이 하는거였군요
그런데 검색해봐도 능수정이 천안에만 나오고, 여주나 서산, 예산, 평창에는 능수정이 없는걸 보니...
여기까지 왔는데 육회 한접시가 빠질 수 없습니다.
메인 식사가 나오기 전까지 육회부터 먼저 맛보면서, 고기맛을 감상해봅니다.
(같이 간 지인이 육사시미 잘 안먹어보셨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육회로 주문했습니다.)
역시 국밥은 점심대 일하고 먹는 국밥이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점심을 든든하게 먹어야 오후에도 또 열심히 일할 수 있습니다.
든든하게 속을 채워주는 국밥
주문한건 한우갈비탕 (13,000원)
국물이 어우~ 진합니다.
13,000원짜리 갈비탕 치고
고긱가 적지 않게 들어가 있습니다.
오히려 고기가 넉넉하게 들어간 느낌?
가성비 높습니다.
푸짐합니다.
고기 찍어먹는 소스도 좀 독특하고 특이합니다.
한우프라자가 천안 뿐만 아니라 전국에 몇군데 있다고 하는데
다음에 다른 지역에 볼일보러 갈때 또 한번 찾아가 봐야 겠습니다.
천안에 있는 한우프라자 능수정 하고
얼마나 맛의 차이가 있는지 제가 찾아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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