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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완차이면가 아니고 오한수 우육면가입니다.

by 봄이아영이아빠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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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의도에 약속이 잡혀서 다녀왔습니다.

 

모든 직장인이 그렇겠지만, 

점심을 뭘 먹을까가 항상 고민입니다.

오늘은 어떤 메뉴를 선택해야 점심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요?
역시나 폭풍 검색해봅니다. 

지인이 우육탕면 먹자는 얘기에
아 그러면 완차이면가 가면 되겠다...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완차이면가 집들이 전부 "오한수 우육면가"로 간판이 변경됐습니다.

(대체 언제??)

 

 

오한수 우육면가 검색해보시면 엄청 많이 나옵니다. 

여의도뿐만 아니라, 서울지역 곳곳에 매장이 있던데... 

 

영업력 조직력.... 무섭습니다....

저는 부국증권 지하에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예전에 완차이면가때는 우육탕면 집이 한참 많이 생기는 중이어서
좀 일찍 갔다 싶었는데도 줄 서고 그랬는데

날씨가 점점 따뜻해져서일까요
같은 이름의 가게가 많이 생겨서일까요

그렇게 일찍부터 줄 서지는 않더라고요 ^^
(그렇다고 제가 늦게 간 건 아닙니다.

조금만 늦었으면 줄 서서 기다릴 뻔했습니다.)

 

가보셨던 분들은 아시다시피
소수 메뉴에 집중하는 가게입니다. 

그래도 못 보던 메뉴들이 한두 개 늘었습니다....

뭔가 우육탕면을 넘어서 요리, 저녁 장사로 확장하려는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저녁 시간대는 모르겠지만,
점심에 오면 우육탕면과 군만두입니다. 

웬만큼 맛있다는 군만두 집과 견주어도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만두 가격은 논외입니다......)

 

보이시나요?

국물이 맑고 진합니다.


양지 고기도 넉넉히 들어가 있고, 국수랑 먹는 것도 좋지만
밥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밥을 달라고 하면 밥도 같이 주세요~

그래서 애들 데리고 오기에도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 많이 안 먹는데, 1개 메뉴를 다 시키기는 좀 그렇고 ㅠㅠ
그래서 고기 국물에 밥 말아서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 제가 한번 도전해보고 얘기ㅏ해드리겠습니다... 언젠가는요..

어느 날~~~~

(갑자기 야구장 응원가 생각이....)

기본찬이랑 우육탕면에 취향껏 넣어 먹는 다진 양념입니다. ^^

​그리고 그분이 오셨습니다.

두둥~

 

군만두 입장

맛은 예전에 먹었던 그 맛 그대로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속을 꽉 채운 만두
태우지 않고, 바삭한 겉과 촉촉한 속까지.... 맛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될 게 있습니다.

만두 4피스가 나오는 건 여전히 똑같으나
작년에만 해도 6000원이었는데, 지금은 7천 원이네요...

(우육탕면 가격도 올랐습니다 ㅠㅠ)

6천 원에 4피스니까, 1피스당 1500원...
지금은 7천 원이니까 1피스당 1750원... 15% 이상 인상

최근 글로벌 원재료 값이 많이 올라서라고 이해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속상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여의도 물가가 세다는 건 익히 알고 있지만,
뒷맛이 그렇게 개운하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먹을 때는 또 맛있어서 이런 생각 다 잊고 즐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 한 가지는
완차이 면가가 왜 오한수 우육 면가로 바뀐 건지 모르겠네요.....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검색해도 잘 안 나옵니다.. 이미 상식인데, 저만 모르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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