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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들

여의도백화점 산삼골 오리전골 보양식

by 봄이아영이아빠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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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백화점 산삼골 오리전골

환절기에는 몸이 허해지는 걸 느낍니다. 몸보신이 필요하다는 말이죠. 그런데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는 1년에 사계절이 있어서 1년 내내 환절기인 것 같습니다. 늘 계절이 바뀌고 있다 보니, 몸이 바뀐 계절에 적응하느라 늘 고생입니다. 기력이 떨어진 몸을 보충하는 데 있어 굳이 여름, 겨울에 한정 지을 필요가 없다는 말이죠. 

​역시 몸보신은 사시사철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여의도 백화점 산삼골
여의도백화점 산삼골

여의도 산삼골 위치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3 여의도 백화점 7층

 

여의도 백화점 7층에 있는 여의도 삼산골 오리집입니다. 점심에 먹는 오리전골도 좋지만, 오늘은 저녁 먹으러 왔습니다. 여의도 백화점 7층에서 내리시면 양 옆으로 산삼골 집이 보입니다. 한쪽은 본관, 나머지 한쪽은 신관입니다. 사실, 매일 오는 게 아니다 보니 신관과 본관이 매번 헷갈립니다. 

입구에 있는 입간판에 10분 완성 오리전골 밀키트도 나왔다고 합니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가게들마다 나름의 생존전략을 발굴하신 것 같습니다. 예약을 했더니 미리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예약을 2명으로 했으나, 4인 자리를 세팅해주시는 이 넉넉함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런 여유가 참 좋습니다.

 

여의도백화점 산삼골 메뉴

여의도 백화점 산삼골

오리전골만으로는 오늘 저녁을 마음껏 만끽하기에는 조금 부족할 듯 해서 오리고기도 추가 주문했습니다. 소스를 오리전골과 오리고기용으로 2개 따로 주시네요. 맞습니다. 음식마다 어울리는 양념장은 따로 있는 법입니다. 사실 양념장이 없어도 오리고기는 언제 어떻게 먹어도 다 맛있다고 생각하는 편이긴 합니다. 

사실 양념장이 없어도 오리고기는 언제 어떻게 먹어도 다 맛있다고 생각하는 편이긴 합니다. 메인 메뉴로 주문한 오리전골입니다. 3~4인분이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요즘은 산삼골 점심에 오면 오리전골 나오는데, 아마 점심때는 이거보다 사이즈가 조금 작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 2~3인분 정도 되는 크기였던 것 같습니다. 저녁이나 점심이나 오리고기의 맛은 변함이 없고, 알코올을 곁들이는 오리전골의 맛은 알코올의 기운마저 날려버리는 느낌입니다.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야채나 부추같은 야채도 모자라면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시니까 부담 없이 야채도 먹습니다. 고기만 먹으면 안 됩니다. 이 나이 먹고 편식하면 안 됩니다. 아이들한테 모범을 보여야 됩니다. 

오리고기도 나왔습니다. 훈제오리고기입니다. 전골먹고 오리고기까지 하면 혹시라도 2차 가는 게 부담스러울까 봐 반마리 가능하다고 하여, 반마리로 주문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소식하는 남자입니다.


날씨가 어느새 금방 더워지고 있습니다. 조만간 반팔만 입고 다니는 날이 올 것 같습니다. 에어컨을 틀어도 사람들 사이에서 숨 막히는 출퇴근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피로가 몰려옵니다. 평소에 꾸준히 운동하고, 많이 걷고, 운동하고 술도 안 마시고, 스트레스 안 받으면서 건강하게 살면 좋겠지만 우리의 삶이 그렇게 쉽진 않은 것 같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그나마 음식으로나마 채워가면서 다가올 핫여름에 이웃님들 모두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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