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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가산디지털단지역 점심 돈까스 제육 따봉돈까스

by 봄이아영이아빠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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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마다 항상 고민되는 게 한 가지 있습니다. 오늘 점심은 어디서 뭘 먹어야 되나? 하는 고민 말입니다. 

 

가산디지털단지역에는 건물들마다 지하에 구내식당처럼 식사를 제공하는 곳들이 많아서, 뭘 먹을지 결론이 나지 않을 때는 지하 구내식당을 가는 게 제일 나은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간혹 가다가 다른 메뉴가 당길 때가 있잖아요?

 

오늘따라 제육이 먹고 싶을때도 있고, 어떤 날은 돈가스가 당길 때도 있죠. (역시 남자는 제육이나 돈까스인가요?) 그래서 오늘은 돈가스와 제육이 한 접시에 나오는 곳으로 점심 먹으러 갔습니다. 

 

가산디지털단지역 점심 따봉돈가스

위치 : 서울 금천구 디지털로 9길 32 갑을그레이트밸리

네이버에 검색되는 이름은 "따봉 수제 돈가스"입니다. 수제 돈가스였군요. 기대가 큽니다.

 

가게 이름이 돈가스집인 만큼, 기본적으로 돈까스 메뉴들이 주로 보입니다. 제육도 같이 나온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메뉴가 바뀐건가 싶은 순간, 돈까스 + 제육이라는 메뉴가 보입니다. 이미지로 보이는 모습이 푸짐해보입니다. 망설이지 않고 주문 들어갑니다. 

 

돈까스 제육을 한 접시에

돈가스와 제육이 한 접시에 같이 푸짐하게 나옵니다. 소스가 이미 뿌려져서 나오는 부먹 스타일입니다. 돈가스의 바삭함이 언제 사라질지 몰라서, 돈가스부터 빨리 먹어봅니다. 

 

맛있습니다. 우마이.

다른 블로그에서는 수제 돈가스라고 표현하셨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너무 얇지 않은 적당한 두께감을 가지고 있는 돈가스, 역시 갓 튀긴 음식은 뭐든 맛있다는 말이 맞았습니다. 이 집 돈가스는 더 훌륭합니다. 

 

다음은 제육 차례입니다.

매콤하고도 달달한 게 제 입맛에 딱입니다. 돈가스에 비해 제육 양이 살짝 부족한 느낌이 아쉽지만, 맛이 모든걸 극복합니다. 밥 옆에 빙그레 웃고 있는 한 녀석이 있습니다. 배고파서 정신없이 먹다보니, 정체가 뭐였는지도 몰랐습니다. 같이 갔던 지인이 하는 얘기로는 감자가 아니었을까..하는 추측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돈까스에 제육, 빙그레 웃다가 떠난 녀석과 양배추 샐러드까지 한 접시에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는 곳이라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냉모밀까지 완벽한 조합

최근 날씨가 폭염이라는 말도 무색할 정도로 덥습니다. 돈가스와 제육만으로는 이 더위를 물리칠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서, 냉메밀 작은 것도 하나씩 추가 했습니다. 처음 추가 주문할때, 냉모밀 작은 사이즈가 3천 원이라는 가격에 살짝 손이 멈추긴 했으나 결론적으로는 옳은 판단이었습니다. 냉메밀의 시원함의 판단 기준인 살얼음과 무 갈아 넣은 것, 거기에 살짝 와사비 소스가 콕 들어가 있는 모습이 훌륭합니다. 

 

점심을 먹는 중간중간 냉모밀의 시원함이 더위를 잠시 잊게 만들어줍니다. 실은 이빨이 시릴 정도였습니다.

 

가산동에 많은 직장인들이 있고, 또 유동인구도 그만큼 많은 편이라 맛집들도 많은 거라 생각됩니다. 아직 제가 다녀보지 못한 맛집들을 찾는 즐거움이 남아 있어 행복합니다. 

 

그러고 보니, 메뉴의 시작이 수프로 시작했었는데 오랜만에 먹는 수프가 너무 맛있어서 사진을 못 남겼습니다.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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